정책이슈
옛말된 시월드, 요즘엔 '처월드'…"갈 곳 잃은 남편들"
- 친정 부모님 도움 늘며 생활 중심 '처가'
"결정은 배우자와 함께" 원가족 분리 강조
[이코노미스트 김기론 기자]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 이번 설 연휴는 6일 간의 '황금 연휴'가 되었다. 가족 간의 화합을 다지는 명절에도 여전히 이혼 상담 건수가 느는 추세인데, 특히 사위-장모 간의 갈등인 '처월드' 사례가 늘고 있어 화제다.
24일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따르면 기존의 며느리-시어머니 간의 고부갈등인 '시월드'보다 사위-장모 간의 장서갈등인 '처월드'로 인한 다툼과 이혼 건수가 늘고 있는 추세다.
패널로 출연한 조인섭 이혼전문변호사는 "요즘은 (아내 쪽)친정 부모님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며 "혼인생활의 중심이 처가 중심이 되면서 갈 곳 잃은 남편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율적으로 느끼기엔 약간 처월드가 더 많은 것 같다"며 "판결문에 보면 갈등 상황에서 중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을 이혼 사유로 적기도 한다"고 이혼으로 이어지는 처월드 사례를 소개했다.
조 변호사는 명절 전후로 이혼 건수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우선 너희 가족, 우리 가족이 약간 분리 구분되는 그런 시점"이라며 "명절에 일에 대한 불평등한 부담, 어떤 위치에서 꼭 해야 하는 일들, 자녀들끼리, 사위들끼리 비교하는 일 등이 있다"고 답했다.
조 변호사는 "의사 결정을 배우자랑 같이하는 게 아니라 본인의 부모님이나 형제들이랑 같이 상의해서 결정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며 원가족과의 분리를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은 설 연휴 특집으로 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이혼 전문 변호사들이 만난 '역대급 빌런'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통계를 바탕으로 명절과 이혼의 관계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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