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금융

금융

“설 연휴 이후 경영 구상은”...은행권 CEO, 새판짜기 행보 돌입

은행

은행권 수장들이 설 연휴 숨 고르기 이후 본격적인 ‘새판짜기’ 행보에 들어간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중 4곳이 리더십 교체 된 상황에서, 새롭게 전진 배치된 새 은행장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4대 은행은 올해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 등 불확실성이 커지며 도전적인 경영 환경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새 수장으로 맞았다. 이들 신임 행장은 설 연휴 이후 ‘고객’과 ‘신뢰’에 기반한 영업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가할 계획이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4명의 신임 행장 중 신뢰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이 행장은 지난 2일 제9대 은행장 취임사에서 “은행장으로 내정된 첫 출근길에 ‘신뢰’라는 말을 다섯 번이나 강조한 바 있다”라며 “단순히 ‘금융상품을 파는 은행’을 넘어 고객과 사회에 ‘신뢰를 파는 은행’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마치 ‘KB 팬클럽’ 같은 다정하고 끈끈한 신뢰 관계를 만들고 싶다”면서 “남다른 결의와 각오로 새롭게 고객과 사회에 대한 ‘신뢰의 길’을 만들어 가는 국민은행이 되자”고 당부했다.신뢰를 바탕으로 고객, 사회, 직원과 ‘함께 성장’하고 ‘멀리 가기’ 위해 국민은행만의 ‘새로운 동행’을 시작하기 위한 네 가지 기준도 제시했다. ▲신뢰를 파는 은행 ▲비즈니스를 재정의하는 은행 ▲목적에 따른 최적의 수단을 찾아 실행하는 은행 ▲조화와 균형을 통해 성장하는 은행 등이다.이 행장은 국민은행 강남교보사거리·스타타워 지점장을 거쳐 영업기획부장, 개인고객그룹 전무·부행장, KB금융지주 재무총괄(CFO) 등을 지냈다. 과거 국민은행에서 요직을 역임했던 만큼 체질 개선을 이끌고 은행·비은행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이호성 신임 하나은행장은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한 리딩뱅크 사수에 나설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최근 2년 연속 당기순이익 기준 리딩뱅크에 등극했다. 하나은행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7808억원이지만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것에 그쳤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은 전년 대비 19.4% 증가한 3조1028억원, 우리은행은 10.2% 성장한 2조524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이 행장은 또 은행의 체질을 강화하고 선도 금융회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이▲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손님 기반 확대 ▲안정적 수입 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모델 혁신 ▲손님 중심의 기업문화 재정립 등에 힘쏟을 계획이다.강태영 신임 NH농협은행장은 올해 주요 경영전략인 디지털 혁신 주도,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가할 계획이다. 강 행장은 신기술에 높은 이해도를 갖췄고, 데이터에 기반한 초개인화 마케팅을 적극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NH올원뱅크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지난해 말 기준 431만9896명에 달한다. 취임사에서 강 행장은 “금융 패러다임의 대전환으로 디지털 채널을 중심으로 고객 전략을 새롭게 재편하고 디지털 리딩뱅크로 도약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정진완 신임 우리은행장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경기불황에 자금융통으로 상생을 실현할 방침이다. 취임사에서도 정 행장은 “고객과의 상생은 은행의 존재이유"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고객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은행 창립이념에 따라 정부의 금융정책에 맞춰 실물경제를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이는 정 행장의 전문 분야인 기업금융 강화를 의미하기도 한다. 정 행장은 30년간 영업에서 캐리어를 쌓은 만큼 전임 행장이 못다 이룬 ‘기업금융 명가 재건’의 꿈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된다.정 행장은 “우리은행의 모태는 조선 상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곳”이라며 “영업만 30년을 해온 저는 은행과 중소기업 영업에서 톱클래스”라고 자부하기도 했다.

2025.01.30 14:00

3분 소요
“하루만 넣어도 이자가”...설날 세뱃돈, 고금리 파킹통장에 넣어볼까

은행

#오는 4월 결혼을 앞둔 장 모(34)씨는 설 명절 재테크 고민에 한창이다. 회사에서 받은 설 연휴 상여금을 투자하자니 원금 손실이 걱정되고, 세뱃돈은 너무 소액이라 예·적금 금리 기대에는 못 미친다. 장 씨는 하루만 맡겨도 괜찮은 수준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수시입출금식 예금통장(파킹통장)을 개설하기로 했다. 언제든지 입출금이 가능하고 단기간 예금을 유치해도 은행보다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최근 금융 소비자들 사이에서 ‘파킹 통장’ 인기가 거세다. 짧은 기간 목돈을 넣어두고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게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예·적금 금리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파킹통장은 소액 예치금에 여전히 3~7%대의 고금리 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업계에 따르면 현재 저축은행에서 판매 중인 파킹통장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OK저축은행의 ‘OK짠테크통장’이다. OK짠테크 통장은 복잡하고 까다로운 우대금리 조건 없이 50만원까지 연 7%의 금리를 준다. 50만원 초과 1억원 이하 예치금에 대해서도 연 3.3%의 금리를 제공한다. 애큐온저축은행의 ‘머니모으기’는 최고 연 5.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머니 모으기 미션과 출석 체크 등을 달성하면 최대 1000만원까지 이 금리를 적용받는다. 두 상품을 제외하곤 예가람저축은행의 E-RUN파킹통장 금리가 최고 연 3.5%(1억원 이하까지 가능)로 가장 높다.최고금리는 5%로, 200만원까지 만원 단위로 저금할 도전금액을 자유롭게 설정한 뒤 설정금액을 다 모은 날에 이자를 받을 수 있는데, 미션과 출석 체크 등을 달성하면 최대 1000만원까지 이 금리를 적용받는다. 이 외에도 예가람저축은행의 E-RUN파킹통장 금리가 최고 연 3.35%(1억원 이하까지 가능)로 가장 높다. 애큐온저축은행의 ‘간편페이통장(3.80%)’, JT저축은행의 ‘JT점프업Ⅱ저축예금(3.10%)’,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첫번째저축예금(3.10%)’ 순이다. 예·적금 이자율 내림세에…'파킹통장' 인기반면 주요 예·적금 금리는 줄줄이 인하되는 추세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로 동결한 이달 16일 이후 하루 만에 광주은행이 수신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어 우리은행도 20일부터 주요 예·적금 상품의 약정이자율(기본금리)을 내렸다. 만기가 12개월인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의 기본금리는 연 2%에서 연 1.5%로 0.5%포인트 인하했다.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의 기본금리는 만기에 따라 0.2~0.3%포인트 낮췄다.전북은행은 21일 ‘JB 주거래예금’을 비롯해 8개 수신 상품의 기본금리를 0.1~0.3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도 같은 날 ‘코드K 정기예금’을 비롯한 주요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만기별로 0.1~0.2%포인트 인하했다. 파킹통장 상품인 ‘플러스박스’의 금리도 5000만원 초과 잔액만 연 2.8%에서 연 2.7%로 0.1%포인트 낮췄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금융소비자들은 예·적금보다는 파킹통장에 주목하고 있다. 파킹통장은 예치 기간, 입출금 횟수의 제한이 없고 해지의 번거로움 없이 언제든지 돈을 넣었다 뺄 수 있는 수시입출금통장이다. 따라서 자금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약정금리가 일할 계산돼 하루만 예치해도 이에 상응하는 이자를 매월 받을 수 있어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는 데도 도움이 된다.금융권 관계자는 “일정기간 저축을 통해 예금을 모아 만기 시 목돈을 마련했던 과거와 달리 자금운용을 통해 단기간에 수익을 내길 원하는 금융소비자들이 늘었다”며 “국내 경제 상황이 좋지 않고 적금 등은 수익률이 현저히 낮고, 고위험 상품 가입은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단기간에 자금운용이 가능한 파킹통장 등으로 대기 자금으로 몰린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29 16:00

3분 소요

유통

정부가 을사년(乙巳年) 설 명절을 맞아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완화하고 전통시장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특별 할인 및 환급 행사를 진행한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하면 최대 35% 할인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설 선물이나 제수용품을 구매할 때 매우 쏠쏠하다.온누리상품권이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발행하는 상품권이다. 2009년 7월부터 발행되기 시작했으며,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등장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됐다.온누리상품권은 ▲지류(종이) ▲카드형 ▲모바일형 등 세 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지류 상품권은 5000원권·1만원권·3만원권이 있으며, 우체국·새마을금고·신협·우리은행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카드형 상품권은 충전식 카드 형태로 발급되며, 모바일형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구매 및 사용이 가능하다.핵심은 디지털(카드형+모바일형) 온누리상품권의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상향 조정한다는 점이다. 특별 할인 기간은 지난 1월 10일부터 오는 2월 10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카드형과 모바일형 상품권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구매 한도는 기존과 동일하게 각각 200만원으로 유지된다. 한편, 지류형 온누리상품권은 이번 특별 할인 기간 동안에도 기존의 구매 한도 50만원 및 5% 할인율만 유지된다.여기에 이 기간 동안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결제 금액의 최대 15%도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은 1000원 단위로 지급되며, 최소 결제 금액은 7000원부터 가능하다. 환급은 총 4회차에 걸쳐 진행되며, 1월 10일부터 시작해 2월 10일까지 이어진다. 예를 들어 7000원을 결제하면 1000원을, 10만원 결제 시 1만500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14만원을 결제한다면 1인당 최대 환급 금액인 2만원만 받을 수 있다.또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이번 설 동안 12개 온라인 전통시장관에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온누리시장 ▲온누리전통시장 ▲온누리굿데이 ▲온누리쇼핑 ▲비씨온누리몰 ▲온누리마켓 ▲행정공제회 복지포털 POBA 누리 ▲놀장 ▲땡겨요 ▲시장을방으로 ▲KB페이 쇼핑 ▲대구시 공공배달앱 대구로 등이다. 해당 전통시장관에서는 디지털상품권으로 결제 시 5% 할인 쿠폰이 적용된다. 기존의 15% 할인 및 환급 혜택과 결합하면 최대 35%까지 절약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아울러 이번 설 명절에는 카드형 및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 추첨 이벤트도 진행된다. 온·오프라인 구매 금액을 합산하여 3만원 이상 사용한 경우 자동으로 응모되며, 당첨자 2025명에게 디지털상품권이 차등 지급된다. 당첨자는 1등 1명에게 100만원, 2등 4명에게 50만원, 3등 20명에게 20만원, 그리고 4등 2000명에게 5만원이 지급된다. 추첨은 2월 중 진행되며, 당첨자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받게 된다.

2025.01.28 17:01

2분 소요
“대출만기·카드결제일 돌아온다면”…‘최장 9일’ 설 금융거래 주의사항은

은행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됐다. 이번 연휴 중 예금이나 대출 만기일, 카드 결제일 등이 도래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이번주 월요일(1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설 연휴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이다. 이에 따라 설 연휴 기간에 대출 만기일, 신용카드 결제일, 보험료·공과금 자동납부일이 찾아오면 연휴 다음날인 오는 31일로 연기된다. 카드업계는 중소 카드가맹점에 대해 가맹점 대금을 최대 7일 먼저 지급한다. 46만2000개 중소 가맹점에 대해 별도의 신청 없이 연휴 이전 또는 연휴 기간 발생한 카드 결제대금을 신속히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대출과 공과금의 상환만기가 자동연장 된다. 금융회사 대출의 상환만기가 설 연휴 중 도래하는 경우에는 연체이자 없이 만기가 오는 31일로 자동 연장된다.카드대금도 대금 납부일이 설 연휴 중 도래하는 경우에는 연체료 없이 오는 31일 고객의 대금납부계좌에서 자동 출금된다. 보험료, 통신료나 공과금 등의 역시 출금일이 연휴 이후로 연기된다. 또 모든 금융회사는 설 연휴 중 만기가 도래하는 예금에 대해 설 연휴 기간 동안의 이자 분까지 포함해 오는 31일에 환급할 계획이다. 여기에 주식매도 후 2일 뒤에 지급되는 주식 매도대금의 지급일이 설 연휴 기간이라면, 연휴 직후로 지급이 순연된다. 매매대금 결제시한이 매매일 당일인 채권, 금, 배출권을 오는 24일에 매도한 경우라면 해당 매매대금은 당일 수령이 가능하다.설 연휴 중 부동산거래나 기업간 지급결제 등으로 거액의 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사전에 자금을 인출해 놓거나 인터넷뱅킹을 통해 이체가 가능하도록 이체 한도를 미리 상향시켜야 한다. 외화 송금이나 국가 간 지급결제는 정상 처리가 곤란한 만큼 미리 거래 은행 등에 확인하거나 거래일을 조정해야 한다.이 외에도 정책금융기관은 설 연휴 전후 예상되는 소요자금 증가에 대비하여 중소·중견기업에 총 15조2000억원 규모의 특별대출 및 보증을 선제적으로 지원한다.산업은행은 영업점 상담 및 심사를 통해 운전자금 용도로 총 1조3000억원을 공급하고, 최대 0.6%p의 금리인하 혜택도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원자재 대금결제, 임직원 급여와 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로 기업 당 3억원까지 대출한다. 결제성 자금대출의 경우 0.3%p 내에서 금리인하 혜택도 제공하는 등 총 9조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총 4조9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한다. 현재 운용 중인 특례보증, 우대보증 프로그램 등의 심사절차를 간소화하고, 보증료, 보증비율, 보증한도 등을 우대한다.아울러 은행권은 중소기업·소상공인에도 거래기여도, 신용등급 등에 따른 금리우대를 반영해 총 79조4000억원의 대출을 공급한다. 은행별 1.5%p~2.0%p의 금리우대를 반영해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신규 32조원, 만기연장 47조4000억원이다.서민금융진흥원은 설 명절을 앞둔 전통시장 상인들의 성수품 구매 대금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상인회를 통해 총 50억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전통시장 상인은 설 연휴 전 2개월 동안 상인회를 통해 연 4.5% 이내 금리로 최대 1000만원의 소액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2025.01.28 16:00

2분 소요
‘황금연휴’ 설날 여행객 급증…‘프로여행러’라면 이 서비스 주목

카드

설 연휴 기간 해외여행객 수가 급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환전 및 해외 결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해외여행이 예정된 사람이라면, 관련 서비스를 확인해보는 편이 좋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설 연휴 특별 교통대책 기간인 1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10일간 전체 214만1000여명, 일평균 21만4000여명의 여행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해당 일평균 여객 예상 수치는 지난해 설 연휴 19만여명 대비 12.8% 많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20만2000여명과 비교해 6%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에 있어 필수적인 환전 및 해외 결제 서비스를 찾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나카드의 해외여행 서비스 ‘트래블로그’의 가입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트래블로그는 24시간 365일 모바일 환전을 지원하며 현금 없는 여행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수수료는 꼭 받아야 한다는 통념을 깨며 ▲환율우대100%(무료환전) ▲해외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ATM인출 수수료 면제를 트래블 서비스 표준으로 정착시켰다. 또한 최근에는 전 세계 유일 58종 통화 무료환전 기간을 2025년 말까지 연장했다. 트래블로그 가입자 수는 지난해 12월 700만을 돌파하면서 ‘해외여행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긴 설 연휴동안 해당 서비스 이용자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1000만 가입자 달성에도 한발짝 다가설 것으로 예측된다. 성영수 하나카드 사장 또한 취임사에서 “트래블로그 1000만 가입자 수를 조기에 달성해 ‘대한민국 1등 멤버십’으로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핀테크 스타트업 ‘트래블월렛’ 또한 트래블카드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트래블월렛은 2021년 2월 외화 충전식 선불카드인 ‘트래블월렛 카드’를 처음 선보였다. 당시 결제 수수료를 없애고 주요 통화에 대해 무료 환전을 지원하는 등 혁신적인 서비스로 주목 받았다.트래블월렛 카드는 다양한 여행 패턴에 최적화된 결제 솔루션을 제공한다. 여러 통화를 하나의 카드에 충전할 수 있는 멀티 커런시 기능과 실시간 환율 적용, 결제 수수료 및 주요 통화(달러‧엔‧유로) 환전 수수료 0원 정책은 여행 중 추가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소비 패턴에 맞춘 스마트한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트래블월렛은 여행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오는 3월 31일까지 플래티늄 카드로 외화 결제 시, 결제 금액의 1%를 포인트로 캐시백 받을 수 있다. 동남아시아 주요 통화인 태국 바트, 베트남 동, 필리핀 페소 등을 포함한 9개 통화가 대상이다.

2025.01.28 10:01

2분 소요
“새해 특수 누리나 했더니”…자취 감춘 은행 특판 예·적금 상품

은행

연초 높은 금리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던 은행 특판 예·적금 상품이 자취를 감췄다.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동결에 따라 고금리 상품을 내놓는 게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은행권에 따르면 현재 KB국민·신한·우리·NH농협 등 4대 시중은행은 신년 특판 상품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나은행만 이달 급여 이체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 연 7% 금리를 제공하는 ‘달달 하나 적금’ 상품을 선보였다. 이 적금은 지난해 50만좌 완판한 직장인 전용 급여 통장 ‘달달 하나 통장’의 후속 상품이다. 하나은행은 지난해와 같이 프로모션 방식으로 고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해 1월 정기예금과 주거래하나 월복리 적금, 내맘적금 등 총 3종의 상품에 ‘우대쿠폰’ 이벤트로 금리 혜택을 제공, 상품별로 최대 연 5.0%의 금리를 적용한 바 있다.은행 특판 예·적금은 오랫동안 효자 상품으로 꼽혀왔다. 은행들이 ‘미끼성’으로 내걸면 신규 고객을 유치할 수 있고, 대출 잔액과 예금 잔액의 차이가 날 때 균형을 맞추는 수단으로도 활용돼 왔다. 보통 특판 예금이 일반 예금보다 금리가 높기에 이 상품을 팔면 은행 입장에서는 비교적 쉽게 수신 잔고를 늘릴 수 있었다.금융당국이 올해부터 가계대출을 월별·분기별로 엄격히 관리하겠다고 밝히면서, 대출 확대에 제동이 걸린 점도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한은이 올해 2% 중반대까지 추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은은 지난해 10월, 11월 기준 금리를 0.25%p씩 잇달아 내린 후,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선 환율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연 3.0%로 동결했다.다만 지방은행과 저축은행은 특판 출시로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전북은행은 오는 3월 말까지 1년 만기 기준 최고 3.6%의 금리를 제공하는 특판 적금 상품을 판매한다. OK저축은행은 최대 연 9.60% 금리를 주는 ‘OK금연적금’을 지난 13일 출시했다. 기본 금리 연 4.8%에 매일 4800원 또는 9600원 중 선택해서 납부 가능하다. 48회차 전 회차 납부 또는 만기 해지하면 우대금리로 연 4.8%p(포인트)를 더 준다.군 장병을 위한 연 4% 적금 상품도 있다. 지난 6일 출시한 ‘OK밀리터리정기적금’은 매월 10만원 이상부터 50만원 이하까지 가입할 수 있다. 기본 금리는 연 2%에, 군인임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면 우대금리 연 1.5%p를 준다. 여기다 마케팅에 동의하면 우대금리 연 0.5%p를 더 제공한다.웰컴저축은행은 특판으로 ‘웰컴 100일 대박적금’을 운영 중이다. 매일 1원 이상부터 1만원 이하까지 만기일인 100일 전까지 자유롭게 적립하는 상품이다. 하루에 1번만 적립할 수 있다. 기본 금리는 연 1%를 제공한다. 1만좌 한도 특판 상품이다. 지난 2일부터 오는 3월 말까지 판매한다.‘웰컴 100일 대박적금’은 1% 확률로 당첨자에게 100만원을 준다. 참여 조건은 웰컴 100일 대박적금을 만기까지 보유해야 한다. 웰컴 입출금 통장으로 웰컴 100일 대박적금을 50회 이상 내야 한다.KB저축은행은 연 4.5% 금리인 ‘KB착한누리적금’을 판매 중이다. 12개월 동안 월 1만원 이상부터 30만원 이하까지 낼 수 있다.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으로 가입한다면 우대금리로 연 최대 5.0%를 더 준다. 지난해 12월 출시했다.현재 정기 예·적금 금리는 평균 2%대 후반이다. 저축은행 79곳의 1년 만기 정기적금 금리는 이날 평균 2.82%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년 2개월 만에 처음 내리기 전날인 지난해 10월 10일(3.50%)보다 0.68%p 낮아졌다. 금리를 두 번째로 내리기 전날인 지난해 11월 27일(3.47%)보다 0.65%p 줄었다.시중은행 관계자는 “특판 예적금은 높은 이자를 줘야 해서 은행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이 큰데 당국의 대출 규제까지 깐깐해진 상황에서 굳이 내놓을 필요성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27 16:00

3분 소요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 “새로운 성공신화 시작하는 원년 되길”

은행

웰컴저축은행은 신년을 맞아 임직원이 참여하는 최고경영자(CEO)와의 대화를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개최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는 CEO와의 대화를 통해 고객중심서비스, 정도경영을 강조하며 시장환경의 불확실성과 위기를 대처해 건전성, 수익성, 성장성을 확보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아울러 지난 한 해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노력해 준 임직원 노고를 격려하고 을사년 새해는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김 대표는 “그 어느때 보다 우리에게 ‘변화’가 필요하다”며 “우리가 업무를 대하는 태도, 비즈니스를 보는 관점 등 트렌드와 기술 변화의 흐름을 읽고 이에 맞는 우리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어려운 상황일수록 피상적인 이해와 고민만으로는 본질적인 해결책을 찾는 것은 어렵다”며 “각 본부, 부서는 현재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고민해야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웰컴저축은행은 매년 CEO와의 대화를 통해 경영진과 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회사의 비전과 방향성 등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갖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는 건전성, 수익성, 성장성을 확보를 목표로 삼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위해 노력할 것을 함께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5.01.24 14:14

1분 소요
2금융도 격화되는 노사갈등....노조에 막힌 MG손보 매각

은행

연초부터 금융권에서 노사갈등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자에 메리츠화재를 선정한 뒤 노동조합과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MG손보 매각이 점점 미궁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모습이다.업계에 따르면 MG손해보험을 둘러싼 갈등은 최고조를 향해 가고 있다. 지난 2022년 4월 MG손보가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예금보험공사는 세 차례에 걸쳐 공개매각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2024년 8월 수의계약 전환 후 메리츠화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실사를 진행 중이지만 MG손보노조가 절차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실사가 중단됐다. MG손보 노조는 메리츠화재의 인수를 원천 반대하는 입장이다. MG손보 노조는 “손해보험 시장에서 메리츠화재가 사업을 확장한 방식을 생각하면 신뢰할 수 없다”며 “메리츠화재는 30세 이상 직원을 대거 구조조정한 이력이 있다. 인수 당시에는 고용승계를 약속하더라도 이후 지켜질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리츠화재가 자산·부채의 이전(P&A) 방식으로 MG손보를 인수할 경우 고용승계 의무가 없다는 것도 불안 요소”라고 덧붙였다.예보는 이번 매각이 불발되면 사실상 다른 방법으로 정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사 진행의 어려움으로 메리츠화재가 인수를 포기하면 4차 공개매각, 청·파산, 다른 보험사 계약 이전 등 대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인수 의향자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란 점을 감안하면 청·파산 쪽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회사가 청·파산하면 고객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000만원 한도 내에서만 해약환급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일각에선 부실에 책임 있는 직원들이 고통 분담을 외면한 채 밥그릇 지키기에만 몰두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 수당, 연차수당, 복지포인트 등 복리후생도 MG손보가 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법정관리 중인 회사에서 부실이 급증하고 고객 피해 가능성이 거론되는데도 노조는 고용 보장만 외치고 있다”고 꼬집었다.양측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매각 절차는 일시 중단됐다. 중단 원인을 두고도 공사와 노조는 서로를 비난하고 있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특히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러 파국에 이르면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매각 무산돼 청산 절차를 밟는다면 기존 MG손보의 보험계약자는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000만원 한도 내에서만 해약환급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MG손보 보험계약자가 124만명에 달하는 가운데 5000만원을 초과하는 보험계약자들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한다. 뿐만 아니라 보험 본연의 위험 보장 기능이 상실되며 타보험사에서 기존 보험과 동일한 조건으로 재가입이 어려울 수 있다.

2025.01.24 09:00

2분 소요
토스, 안심보상제로 5300여명에게 총 20억원 보상

은행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가 2024년 한 해 동안 안심보상제로 5381명에게 총 20억 원을 보상했다고 23일 밝혔다.안심보상제는 금융사고 발생 시 토스의 잘못이 없더라도 선제적으로 피해 금액을 보상하는 고객 보호 서비스 제도이다. 업계에서 처음 도입된 이 서비스는 크게 중고거래 사기와 금융사고 두 가지로 나뉜다. 중고거래 사기는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진행된 실물 거래 피해를 대상으로 한다. 금융사고는 제3자의 명의도용 및 보이스 피싱 등 토스를 거쳐 일어난 금전 피해를 포함한다. 두 경우 모두 토스가 피해 금액을 먼저 보상한다. 지난해 동안 5381건의 고객 피해 사례가 접수됐으며, 하루 평균 약 15명이 보상을 받았다. 전체 보상 금액은 약 20억원으로, 이용자 1인당 평균 약 38만원의 지원을 받은 셈이다. 지급된 보상액의 88%는 중고거래 사기에, 12%는 금융사고에 해당했다. 실제로 A씨는 지난 3월 경찰을 사칭한 전화를 받고, 범죄 수사를 이유로 송금과 결제를 유도당해 총 174만 2500원을 송금하는 피해를 입었다. 이후 토스 고객센터에 피해 신고를 문의했고, 안내에 따라 필요 서류를 제출한 뒤 안심보상제를 통해 피해액 전액을 보상받았다. 또 B씨는 지난 11월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낚싯대를 구매하려고 송금했으나, 이후 판매자와의 연락이 끊겨 48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B씨 역시 토스 안심보상제로 전액을 보상받았다. 안심보상제는 토스 회원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중고거래는 최초 1회에 한해 최대 50만원, 금융사고는 최대 5000만원까지 보상한다. 안심보상제 신청 시 본인 확인과 담당 부서의 요청에 따라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대상자 여부 확인 및 접수가 가능하다. 토스 관계자는 “2024년 한 해 동안 토스 이용자들에게 안전한 금융 생활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토스는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사용자 보호와 편의를 최우선으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1.23 12:37

2분 소요
지난해 韓경제 성장률 2% 턱걸이…4분기 성장률 0.1% 그쳐

은행

지난해 한국 경제가 2% 성장하는 데 그쳤다. 내수 부진에 이어 비상계엄 이후 정치 불안까지 겹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전년 성장률(1.4%)보다 높지만 작년 11월 한국은행이 예상한 2.2%보다 0.2%포인트(p)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23일 2024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0.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분기 성장률은 2023년 1분기부터 작년 1분기까지 다섯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기조를 유지하다가, 2분기에는 -0.2%로 추락했다. 당시 한은과 정부는 1분기 '깜짝 성장'(1.3%)의 기저효과 탓이라고 설명했지만, 3분기(0.1%) 반등 폭이 미미하더니 4분기에도 0.1% 성장에 머물렀다. 특히 4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11월 한은의 전망치(0.5%)보다 0.4%p나 낮다. 한은은 비상계엄 등에 따른 소비·건설 경기 위축을 주요 원인으로 설명하지만, 0.4%p에 이르는 예상치와의 격차가 대부분 정치 불확실성에 따른 것인지, 애초 한은의 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던 것인지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해 연간 GDP 성장률도 2.0%에 그쳤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의류·신발 등 준내구재와 의료·교육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0.2% 늘었다. 정부소비도 건강보험급여 등 사회보장 현물 수혜 위주로 0.5% 증가했고 설비투자 역시 반도체제조용장비 등 기계류의 호조로 1.6% 성장했다. 하지만 건설투자는 건물·토목 동반 부진으로 3.2% 뒷걸음쳤다. 수출은 반도체 등 IT(정보기술) 품목을 중심으로 0.3% 증가했고, 수입은 자동차·원유 위주로 0.1% 줄었다. 4분기 성장률에 가장 크게 기여한 항목은 설비투자(0.2%p)였다. 민간소비(0.1%p)·정부소비(0.1%p)·순수출(수출-수입·0.1%p)도 양(+)의 수치를 기록했다. 각 0.2%p, 0.1%p, 0.1%p, 0.1%p만큼 4분기 성장률을 끌어올렸다는 뜻이다. 반대로 건설투자는 성장률을 0.5%p 깎아내렸다. 업종별로는 제조업(0.1%)과 서비스업(0.3%)이 성장했지만, 농림어업(-3.9%)과 전기·가스·수도업(-2.9%), 건설업(-3.5%)은 뒷걸음쳤다.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은 0.6%로 실질 GDP 성장률(0.1%)을 웃돌았다.

2025.01.23 08:12

2분 소요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MAGAZINE

MAGAZINE

1771호 (2025.1.27~2)

이코노북 커버 이미지

1771호

Klout

Kl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