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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쓸어내린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김해공항은 정상 운영

항공

전날 밤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에서 화재가 발생한 김해국제공항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다만, 이날 계획된 279편의 항공편 중 에어부산이 운항하는 8편은 결항 조처됐다.김해국제공항에 따르면 29일 오전 6시 50분 제주로 출발 예정이던 에어부산 항공기 8101편은 오전 7시 2분께 정상적으로 이륙했다. 이어 오전 7시 일본 후쿠오카로 출발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비행기도 오전 7시 9분경 출발했다.앞서 지난 28일 밤 발생한 항공기 화재로 에어부산 국제선 항공기 1편이 결항했다. 국내선 출발 항공기 4편과 도착 4편도 결항 신고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항공기 화재로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이 비상 탈출했다. 이 중 탑승객 3명은 경상(허리통증·팔다리 타박상·대퇴부타박상 등)을 입었고, 해당 항공기 1대는 반소됐다.반소된 항공기는 2007년 10월 30일에 제작된 에어버스 A321-200 기종이다. 기령은 17년으로 지난 2017년 5월까지 아시아나항공이 운용하다 같은해 7월 1일자로 에어부산에 넘겨졌다.국토부는 사고 직후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현장에서는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운영중이다. 부산시도 관련 부서 공무원을 현장으로 보내 지원하고 있다.아울러 국토부는 김해공항의 항공기 주기장 40개 중 사고 항공기 주변의 주기장 3개소를 폐쇄 조치했다. 현장에 파견된 국토교통부·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경찰·소방 등과 협희해 사고 원인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히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공항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 운항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5.01.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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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반려견과...대한항공 탄 반려동물 4년 새 2배↑

유통

반려동물과 함께 대한항공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 수가 최근 4년 사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비행기를 타는 반려동물 수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가 커지면서 향후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2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을 기내 반입하거나 위탁수하물로 운송하겠다고 해당 항공사에 신청한 건수는 국제선과 국내선을 포함해 총 5만759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2.6% 늘어난 수치다.신청 건수를 연도별로 살펴봤을 때 ▲2020년 2만7533건 ▲2021년 3만764건 ▲2022년 3만9260건 ▲2023년 5만1151건 ▲2024년 5만7595건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한 시기였던 2020년과 비교하면 109.2% 늘어났다. 반려동물이 비행기에 타는 횟수가 4년 새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특히 반려동물을 데리고 국제선에 탑승하는 경우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 건수는 2020년 1만54건에서 2024년 3만6263건으로 3배 넘게(260.7%) 급증했다. 국내선은 같은 기간 1만7479건에서 2만1332건으로 22.0% 느는 데 그쳤다.대한항공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 횟수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고, 적립한 포인트로 반려동물 무료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 우대 프로그램 '스카이펫츠(SKYPETS)'를 운영한다.대한항공은 반려동물과 케이지 무게가 7㎏ 이하면 기내 반입을 허용하고, 7㎏을 초과하고 45㎏ 이하면 위탁수하물로 화물칸에 실어야 한다. 단 대한항공 등 국내 항공사는 승객이 여객기에 반려동물로 동반할 수 있는 동물을 개·고양이·애완용 새로 한정한다.

2025.01.2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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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사고 첫 조사결과…무안철새 ‘가창오리’ 흔적 발견

항공

제주항공 사고 여객기는 충돌 직전 무안국제공항 관제탑으로부터 ‘조류 활동’ 경고를 받은 뒤 1분 만에 블랙박스 기록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공항의 폐쇄회로(CC)TV에서는 사고기 조종사가 '메이데이'(비상선언)를 외치고 복행(착지하지 않고 고도를 높이는 것)하던 중 새 떼와 접촉하는 장면이 확인됐다.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25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사고 유가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이 같은 조사 진행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항철위는 사고기 블랙박스인 비행기록장치(FDR)와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 및 관제 교신 기록 등을 동기화·분석해 재구성한 충돌 직전 상황을 초 단위로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사고기는 지난달 29일 오전 8시 54분 43초 공항 관제탑과 착륙 접근을 위해 처음 교신했다. 관제탑은 사고가 발생한 활주로의 반대 방향인 01활주로로 착륙 허가를 했다.3분 7초 뒤인 8시 57분 50초에 관제탑은 항공기에 '조류 활동(충돌) 주의' 정보를 발부했다. 이후 8시 58분 11초, 기장과 부기장은 항공기 아래쪽에 조류(새떼)가 있다는 내용의 대화를 나눴다.FDR와 CVR의 8시 58분 50초부터 기록은 동시에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직전에 사고기의 양쪽 엔진이 조류와 충돌한 영향으로 기내에 전원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추정된다.당시 사고기는 속도 161노트(약 298㎞)로 498피트(약 151m)의 낮은 고도에서 날고 있었다.이어 8시 58분 56초, 조종사가 복행하면서 관제탑에 조류 충돌로 인한 메이데이를 선언했다. 이는 녹음이 남아 있지 않아 항철위가 관제 기록과 동기화를 통해 추정한 시간이다.무안공항 CCTV에는 항공기가 복행하던 중 새떼와 접촉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영상에는 불꽃이나 연기가 보이지는 않으나, 기체가 다수의 조류와 부딪힌 것으로 파악된다고 항철위는 설명했다.사고기는 이후 약 4분간 활주로 왼쪽 상공을 비행하다가, 반대 방향인 19활주로로 착륙하려 오른쪽으로 선회했다. 이어 랜딩기어가 내려오지 않은 상태에서 동체 착륙했고, 오전 9시 2분 57초에 활주로 너머 방위각 시설물(로컬라이저 둔덕)과 충돌했다.항철위는 "운항 상황 및 외부 영향, 기체·엔진 이상 유무 등을 파악하기 위해 블랙박스 및 관제 교신 기록 등 자료를 시간대별로 동기화하고 분석 중"이라며 "수개월의 세부 분석과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사고기의 양쪽 엔진에서는 새 깃털과 혈흔이 발견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에 의뢰해 유전자 분석을 한 결과 이는 국내에서 가장 흔한 겨울철새인 '가창오리'로 나타났다. 떼로 날아다니는 군집성이 강한 종이다.항철위는 다만 조류 개체 수나 다른 종류의 조류가 포함됐는지는 알 수 없다며 엔진 상태 확인 및 추가 시료 채취를 위해 엔진을 분해 검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엔진 제작국인 프랑스의 조사 당국인 항공사고조사위원회(BEA)와 지난 14일부터 협력해 사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항철위는 지난 20일 초기 현장조사를 마쳤고, 지난 21일 정밀 분석이 필요한 엔진 등의 잔해를 서울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로 옮겼다. 또 국제민간항공협약에 따라 사고 발생 30일째인 오는 27일 이전에 사고 관련국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예비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 보고서는 항철위 홈페이지에도 공개한다.항철위는 잔해 정밀 조사와 비행 기록 문서 확인 등을 통해 사고기의 운항 전반에 대해 분석을 이어간다. 긴급 안전 조치가 필요한 경우 즉시 항공사 등에 안전권고를 내릴 계획이다.아울러 전문적인 조사·분석이 필요한 로컬라이저 둔덕 및 조류의 영향에 대한 부분은 국내 기관에 별도의 용역을 의뢰할 방침이다.

2025.01.25 17:43

3분 소요
[속보] 제주항공 사고 조사결과…양쪽 엔진서 ‘가창오리’ 흔적

항공

제주항공 사고 조사결과…양쪽 엔진서 ‘가창오리’ 흔적

2025.01.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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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 전에 와야 여유”…긴 설 연휴에 인천공항 ‘북적’

항공

긴 설 연휴가 시작된 25일 인천국제공항은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로 크게 북적였다.이날 오후 3시경 인천공항 홈페이지에는 장·단기 주차장 혼잡도도 대부분 ‘만차’로 표시돼 있다. 새벽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인천공항이 매우 붐빈다는 글도 연달아 올라왔다.한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는 “인천공항 아침 출국은 그냥 5시간 전에 와야 느긋하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최소한 4시간 전에는 와야한다”며 “셀프백드롭(자동 수하물 위탁)만 30분째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고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200만명이 넘는 이용객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서 받은 ‘인천공항 설 연휴 기간 여객 예측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인천공항 이용객은 출발 승객 104만6647명, 도착 승객 109만4454명으로 총 214만1101명에 이를 전망이다.일평균으로는 약 21만4110명의 이용객이 인천공항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날짜별로는 이날 이용객이 22만7725명으로 가장 많고, 26일 22만7217명, 24일 22만4885명 등 순일 것으로 예측됐다.

2025.01.25 15:46

1분 소요
“엔진 불꽃” 목격담…치앙마이 출발 아시아나 여객기 운항취소

항공

태국 치앙마이에서 출발한 아시아나 여객기가 엔진으로 추정되는 기체결함으로 이륙 준비 중 운항이 취소됐다.아시아나항공 등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새벽 0시25분 태국 치앙마이국제공항에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OZ766편 아시아나항공 항공기(A330 기종)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에서 가속 중 엔진 이상이 감지돼 운항이 중지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승객은 "엔진 쪽에서 불꽃이 보였다"고 전하기도 했다.아시아나항공은 승객 270여명을 즉각 하차시켜 호텔로 이동시켰다. 또한 이날 오후 4시55분발로 대체편을 투입했다.아시아나항공 측은 "엔진 이상 정도를 확인 중"이라며 "승객들에게 불가피한 조치로 불편하게 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2025.01.25 12:07

1분 소요
올해 설 명절에 134만명 해외 간다...인천공항 104만명

항공

최장 9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설 연휴 기간에 국내 공항을 통해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13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흘간 국내에서 운영 중인 6곳의 국제공항에서 총 134만295명(출발 기준)이 해외로 떠날 것으로 집계됐다.이 기간 인천공항에서 104만6647명, 한국공항공사가 현재 국제선 노선을 운영하는 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공항에서 29만3648명이 각각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됐다.날짜별로는 연휴 이틀째인 오는 25일 15만3000명(인천 12만3000명, 기타 3만명)으로 가장 많은 승객이 해외로 떠날 것으로 예상됐다. 설 당일인 29일은 11만5000명으로 가장 적을 것으로 예측됐다.열흘간 하루 평균 출발 승객은 13만4000명으로, 작년 설 연휴 일평균(11만7000명)보다 13.8% 증가할 전망이다.2020∼2024년 총 10번의 명절 연휴 중 이번 설 연휴보다 일평균 승객이 더 많았던 때는 지난해 추석(13만7000명)뿐이었다.국토교통부는 이번 설 연휴 기간 항공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전체 항공편 운항 횟수를 1만9351회로 7% 늘리고, 공급 좌석은 421만7000석으로 5.8% 확대했다.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설 연휴동안 인천공항의 혼잡도가 매우 심각할 것이 명확한 만큼, 탑승 시간보다 최소 3시간 이상 일찍 도착하는 것을 추천한다"라며 "이전과 비교해 봤을 때 주차공간도 부족할 것이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활용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2025.01.24 14:31

1분 소요
일본여행 인기에...인천공항, 지난해 국제선 이용객 7000만명 ‘역대 최다’

항공

인천국제공항이 지난해 엔저 효과 등에 힘입어 2001년 개항 이후 역대 최다 여객 실적을 기록했다. 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국제선 기준 여객 실적이 7066만924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최다 여객은 코로나 19 대유행 직전인 2019년의 7057만8050명이다.지역별 여객 실적은 동남아가 2103만 6705명으로 전체 29.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1774만8418명, 25.1%), 중국(1008만 2542명, 14.3%), 미주(654만2930명, 9.3%), 동북아(651만6680명, 9.2%)가 뒤를 이었다. 반면 중국노선은 2019년(1358만2674명) 대비 74.2% 수준이었다. 공항공사는 하계성수기 및 추석·연말 연휴 여객 증가, 엔저 및 환승수요 확대로 인한 일본·미주 노선 여객 증가 등에 힘입어 역대 최다 실적을 이룬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항공수요 증가세를 바탕으로 올해 연간 국제선 여객 실적을 지난해 대비 3.3% 늘어난 약 7303만명으로 예상하고 있다.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올해도 많은 여객들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1.16 17:15

1분 소요
설 연휴 해외여행 급증할 듯…인기 여행지는 日 도쿄

항공

작년보다 길어진 올해 설 연휴를 활용해 해외로 떠나는 한국인 여행객과 입국하는 외국인 여행객이 모두 늘어날 전망이다.15일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이 여행 예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 음력 설 대비(2024년 2월 9~12일) 올해 설 연휴 기간(2025년 1월 25~30일) 한국인 해외여행 수요는 73.15%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동시에 한국으로 들어오는 외국인 여행객의 국내여행 수요 예상치도 18.16% 늘었다. 이 수치들은 지난 6일까지의 설 연휴 기간 항공·숙소·액티비티 예약률로 계산했다.올해와 작년 설 연휴 시작일을 두고 각각 예약된 상품 건수를 비교해 봤을 때 무려 84.2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여행객이 가장 많이 예약한 날은 연휴 첫날인 25일이었고 해외 여행객은 26일이었다. 긴 연휴로 평균 체류 일자도 늘어났는데 해외여행을 간 한국인은 8.1일, 한국 여행을 온 외국인은 7.6일이다.한국인이 가장 많이 선택한 여행지 1위는 일본이다. 지역별로는 도쿄·오사카·후쿠오카 순으로 많았다. 이어 태국 방콕과 중국 상하이, 홍콩이 다음이었다. 그 뒤로는 일본 삿포로, 베트남 냐짱(나트랑), 호찌민, 다낭이 순위에 올랐다.외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한국 도시는 서울시·제주시·부산시·인천시·서귀포시 순이었다. 뒤이어 평창군·홍천군·춘천시·정선군·강릉시 등이 이름을 올려 국내 대표 겨울 여행지인 강원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국내 투어·티켓 예약 순위에선 우도, 해운대블루라인파크, 남이섬, 명동 난타, 롯데월드 어드벤처, 비발디파크 등이 상위권에 포함됐다.

2025.01.1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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