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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개인사업자 이자 1조4876억 환급…99%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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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은 올해 1월말까지 개인사업자가 납부한 이자에 대한 환급으로 전체 이자환급 예상액(1조 5035억원)의 99%인 총 1조4876억원을 집행했다.3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 납부한 개인사업자대출 이자에 대한 환급(5차 환급) 실적은 91억원으로 올해 1월말까지 지급됐다. 과거 4차례 환급 관련 누적 집행실적은 총 1조4785억원으로, 은행의 추가 지급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10월 말 발표한 공시실적(1조4768억원)보다 17억원 증가했다.은행은 원리금 자동 납부계좌 부재, 은행 거래 종료 등으로 인한 이자 환급금액 입금이 불가한 차주에 대해 계좌확인 절차를 거쳐 환급금액을 지급했다.이번 5차 환급으로 이자 환급 프로그램은 종료되나, 은행권은 수령계좌 부재 등으로 환급금액을 받지 못한 차주 등에 대한 지급을 올해 4월까지 지속할 예정이다.이자환급을 종료하는 5월 기준 이자환급 실적이 전체 이자환급 예상액(1조5035억원)에 미달되는 경우, 미달되는 부분은 자율 프로그램 재원으로 활용해 당초 발표한 민생금융지원방안(총 2조1000억원+α)을 완료할 계획이다.

2025.01.3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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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440원대 후반으로 급등…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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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설 연휴 휴장으로 일주일 만에 거래가 재개된 31일 장 초반 큰 폭으로 상승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0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24일 오후 3시30분 기준·1,431.3원)보다 17.1원 뛴 1,448.4원에 거래되고 있다.환율은 14.7원 오른 1,446.0원으로 출발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연휴 기간의 대외 변수들이 환율에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27일 장중 106대까지 하락한 뒤 반등했다. 현재 108을 다시 웃돌고 있다.이에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연 4.25~4.50%로 유지했다.반면에 유럽중앙은행(ECB)은 이튿날 기준금리를 연 3.15%에서 2.90%로 인하했다. 지난해 9월 이후 네 차례 연속 금리 인하였다.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매파적이었던 미 연준의 FOMC 결과 등에 환율이 반등하겠지만,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1,440원대 중후반이 저항선"이라고 분석했다.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0.39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22.02원보다 18.37원 오른 수준이다.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지난 24일 기준금리를 0.25%에서 0.50%로 인상한 데 이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엔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엔/달러 환율은 현재 154.2엔으로, 일주일 전보다 2엔가량 하락했다.

2025.01.3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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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이후 경영 구상은”...은행권 CEO, 새판짜기 행보 돌입

은행

은행권 수장들이 설 연휴 숨 고르기 이후 본격적인 ‘새판짜기’ 행보에 들어간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중 4곳이 리더십 교체 된 상황에서, 새롭게 전진 배치된 새 은행장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4대 은행은 올해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 등 불확실성이 커지며 도전적인 경영 환경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새 수장으로 맞았다. 이들 신임 행장은 설 연휴 이후 ‘고객’과 ‘신뢰’에 기반한 영업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가할 계획이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4명의 신임 행장 중 신뢰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이 행장은 지난 2일 제9대 은행장 취임사에서 “은행장으로 내정된 첫 출근길에 ‘신뢰’라는 말을 다섯 번이나 강조한 바 있다”라며 “단순히 ‘금융상품을 파는 은행’을 넘어 고객과 사회에 ‘신뢰를 파는 은행’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마치 ‘KB 팬클럽’ 같은 다정하고 끈끈한 신뢰 관계를 만들고 싶다”면서 “남다른 결의와 각오로 새롭게 고객과 사회에 대한 ‘신뢰의 길’을 만들어 가는 국민은행이 되자”고 당부했다.신뢰를 바탕으로 고객, 사회, 직원과 ‘함께 성장’하고 ‘멀리 가기’ 위해 국민은행만의 ‘새로운 동행’을 시작하기 위한 네 가지 기준도 제시했다. ▲신뢰를 파는 은행 ▲비즈니스를 재정의하는 은행 ▲목적에 따른 최적의 수단을 찾아 실행하는 은행 ▲조화와 균형을 통해 성장하는 은행 등이다.이 행장은 국민은행 강남교보사거리·스타타워 지점장을 거쳐 영업기획부장, 개인고객그룹 전무·부행장, KB금융지주 재무총괄(CFO) 등을 지냈다. 과거 국민은행에서 요직을 역임했던 만큼 체질 개선을 이끌고 은행·비은행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이호성 신임 하나은행장은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한 리딩뱅크 사수에 나설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최근 2년 연속 당기순이익 기준 리딩뱅크에 등극했다. 하나은행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7808억원이지만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것에 그쳤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은 전년 대비 19.4% 증가한 3조1028억원, 우리은행은 10.2% 성장한 2조524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이 행장은 또 은행의 체질을 강화하고 선도 금융회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이▲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손님 기반 확대 ▲안정적 수입 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모델 혁신 ▲손님 중심의 기업문화 재정립 등에 힘쏟을 계획이다.강태영 신임 NH농협은행장은 올해 주요 경영전략인 디지털 혁신 주도,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가할 계획이다. 강 행장은 신기술에 높은 이해도를 갖췄고, 데이터에 기반한 초개인화 마케팅을 적극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NH올원뱅크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지난해 말 기준 431만9896명에 달한다. 취임사에서 강 행장은 “금융 패러다임의 대전환으로 디지털 채널을 중심으로 고객 전략을 새롭게 재편하고 디지털 리딩뱅크로 도약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정진완 신임 우리은행장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경기불황에 자금융통으로 상생을 실현할 방침이다. 취임사에서도 정 행장은 “고객과의 상생은 은행의 존재이유"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고객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은행 창립이념에 따라 정부의 금융정책에 맞춰 실물경제를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이는 정 행장의 전문 분야인 기업금융 강화를 의미하기도 한다. 정 행장은 30년간 영업에서 캐리어를 쌓은 만큼 전임 행장이 못다 이룬 ‘기업금융 명가 재건’의 꿈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된다.정 행장은 “우리은행의 모태는 조선 상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곳”이라며 “영업만 30년을 해온 저는 은행과 중소기업 영업에서 톱클래스”라고 자부하기도 했다.

2025.01.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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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 모인 F4…최 권한대행 “대외 불확실성 여전, 美 정책 동향 지속 점검”

정책이슈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경제 금융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른바 F4로 불리는 네 사람은 회의 참석자들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 구체화 등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FOMC는 올해 첫 회의에서 기준금리(금리상단 4.50%)를 동결했다. 지난해 8월 금리 인하 기조를 보인 이후 5개월 만에 동결한 것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 조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다. 기재부는 기준금리 동결 등 FOMC 회의 결과가 예상대로 나오면서 주가·금리 등 주요 지표가 대체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이 커졌고 연휴 기간 주요국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을 보인 만큼, 국내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미국 주식시장은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136.83포인트(0.31%) 내린 4만4713.5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8.39포인트(0.47%) 내린 6039.3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01.26포인트(0.51%) 떨어진 1만9632.32를 기록했다.중국 스타트업이 공개한 인공지능(AI) 딥시크 충격이 계속된 것으로 해석된다. 엔비디아 주가는 27일 16.97% 급락한 뒤 이튿늘 8.93% 반등했다가 이날 다시 4.10% 하락 마감했다. 아마존은 전날 장중 역대 최고가와 최고 마감 기록을 경신한 했다가 이날 0.45% 하락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네덜란드 기업 ASML(ADR)은 실적보고서를 통해 4분기 순예약이 전분기 대비 169% 급증했다고 밝히며 주가가 4.29% 뛰었다.최상목 권한대행은 “미국 신정부의 통화·대외정책 등을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관계기관 합동 금융·외환시장 24시간 점검체계를 유지하고, 미국 신정부의 정책 동향과 시장 영향을 지속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권한대행은 “대외신인도에 흔들림 없도록 2월 중 국제금융협력대사 주관 한국투자설명회(IR)를 개최해 우리 경제의 양호한 펀더멘털을 국제사회에 설명하고, 향후 글로벌 신용평가사 연례 협의 등에도 범부처가 함께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2025.01.3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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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 넣어도 이자가”...설날 세뱃돈, 고금리 파킹통장에 넣어볼까

은행

#오는 4월 결혼을 앞둔 장 모(34)씨는 설 명절 재테크 고민에 한창이다. 회사에서 받은 설 연휴 상여금을 투자하자니 원금 손실이 걱정되고, 세뱃돈은 너무 소액이라 예·적금 금리 기대에는 못 미친다. 장 씨는 하루만 맡겨도 괜찮은 수준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수시입출금식 예금통장(파킹통장)을 개설하기로 했다. 언제든지 입출금이 가능하고 단기간 예금을 유치해도 은행보다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최근 금융 소비자들 사이에서 ‘파킹 통장’ 인기가 거세다. 짧은 기간 목돈을 넣어두고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게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예·적금 금리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파킹통장은 소액 예치금에 여전히 3~7%대의 고금리 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업계에 따르면 현재 저축은행에서 판매 중인 파킹통장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OK저축은행의 ‘OK짠테크통장’이다. OK짠테크 통장은 복잡하고 까다로운 우대금리 조건 없이 50만원까지 연 7%의 금리를 준다. 50만원 초과 1억원 이하 예치금에 대해서도 연 3.3%의 금리를 제공한다. 애큐온저축은행의 ‘머니모으기’는 최고 연 5.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머니 모으기 미션과 출석 체크 등을 달성하면 최대 1000만원까지 이 금리를 적용받는다. 두 상품을 제외하곤 예가람저축은행의 E-RUN파킹통장 금리가 최고 연 3.5%(1억원 이하까지 가능)로 가장 높다.최고금리는 5%로, 200만원까지 만원 단위로 저금할 도전금액을 자유롭게 설정한 뒤 설정금액을 다 모은 날에 이자를 받을 수 있는데, 미션과 출석 체크 등을 달성하면 최대 1000만원까지 이 금리를 적용받는다. 이 외에도 예가람저축은행의 E-RUN파킹통장 금리가 최고 연 3.35%(1억원 이하까지 가능)로 가장 높다. 애큐온저축은행의 ‘간편페이통장(3.80%)’, JT저축은행의 ‘JT점프업Ⅱ저축예금(3.10%)’,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첫번째저축예금(3.10%)’ 순이다. 예·적금 이자율 내림세에…'파킹통장' 인기반면 주요 예·적금 금리는 줄줄이 인하되는 추세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로 동결한 이달 16일 이후 하루 만에 광주은행이 수신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어 우리은행도 20일부터 주요 예·적금 상품의 약정이자율(기본금리)을 내렸다. 만기가 12개월인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의 기본금리는 연 2%에서 연 1.5%로 0.5%포인트 인하했다.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의 기본금리는 만기에 따라 0.2~0.3%포인트 낮췄다.전북은행은 21일 ‘JB 주거래예금’을 비롯해 8개 수신 상품의 기본금리를 0.1~0.3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도 같은 날 ‘코드K 정기예금’을 비롯한 주요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만기별로 0.1~0.2%포인트 인하했다. 파킹통장 상품인 ‘플러스박스’의 금리도 5000만원 초과 잔액만 연 2.8%에서 연 2.7%로 0.1%포인트 낮췄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금융소비자들은 예·적금보다는 파킹통장에 주목하고 있다. 파킹통장은 예치 기간, 입출금 횟수의 제한이 없고 해지의 번거로움 없이 언제든지 돈을 넣었다 뺄 수 있는 수시입출금통장이다. 따라서 자금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약정금리가 일할 계산돼 하루만 예치해도 이에 상응하는 이자를 매월 받을 수 있어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는 데도 도움이 된다.금융권 관계자는 “일정기간 저축을 통해 예금을 모아 만기 시 목돈을 마련했던 과거와 달리 자금운용을 통해 단기간에 수익을 내길 원하는 금융소비자들이 늘었다”며 “국내 경제 상황이 좋지 않고 적금 등은 수익률이 현저히 낮고, 고위험 상품 가입은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단기간에 자금운용이 가능한 파킹통장 등으로 대기 자금으로 몰린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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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서 쇼핑하고 중소기업 지원” 은행권, 설 연휴 맞아 상생 행보

은행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이 설날 명절을 맞이해 상생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은행들은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매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했고, 중소기업 특별자금 지원에도 나섰다.KB국민은행은 지난 17일 설 명절을 앞두고 소상공인 및 지역사회 이웃과의 상생 실천을 위한 ‘2025 설날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는 명절을 맞이해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돕고, 지역사회 이웃에게도 온기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KB국민은행의 전국 12개 지역영업그룹이 비영리단체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전국 전통시장에서 쌀·고기·과일 등의 식료품을 구매하고, 구매한 식료품을 지역사회 복지시설에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총 15년동안 진행됐으며, 지금까지 총 141억원 상당의 식료품을 전통시장에서 구입하여 21만2000여 지역사회 이웃에게 전달했다.신한은행 또한 설 명절을 맞아 남대문시장 등 점주권 내 전통시장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설맞이 상생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해 진행됐으며, 신한금융지주·신한은행 소속 1200여명의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임직원들은 지난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점심시간을 활용해 근무지 인근 전통시장에서 생필품과 방한용품을 구매했다. 지난 1월 22일에는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본점 인근 남대문 시장에 방문해 선물키트 제작을 위한 물품들을 구매했다.임직원들은 구매한 물품들로 선물키트 1200여개를 제작해 조손가정, 학대피해 아동, 자립준비 청년들에게 전달하며 신한금융의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우리금융은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가구를 대상으로 따뜻한 손길을 뻗었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지난 20일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저소득·고령·질병 및 사회적 고립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전국 7500세대의 노인가구에 ‘우리금융 복(福) 꾸러미’를 지원했다. 우리금융 복 꾸러미는 심화되고 있는 노인 빈곤과 사회적 고립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노인가구 맞춤 생계물품으로 구성됐다. 내용물로는 ▲떡국‧조청유과‧약과 등 명절 식료품 ▲곰탕‧영양죽 등 영양 식료품 ▲마사지기‧황토찜질팩 등 건강물품이 포함돼 있다.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도 나서 직원들과 함께 서울시 중구에 거주하는 독거 어르신 가정에 방문해 물품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임 회장은 “추운 겨울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마음으로 꾸러미를 준비했다”며 “2025년 한 해 동안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에게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했다.은행들은 중소기업을 위한 특별자금도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오는 2월 14일까지 ‘중소기업 설 특별자금’ 지원을 시행 중이다.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금융의 사회적 책임 이행 및 국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함이다.이번 설 특별자금은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신규 자금 지원 6조1000억원과 만기 연장 9조원 등 총 15조1000억원 규모로 제공된다. 특히 최대 1.50%p의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해 개인사업자 및 중소기업의 실질적 이자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IBK기업은행 또한 오는 2월 14일까지 신규대출 3조5000억원, 만기 연장 5조5000억원 등 총 9조원 규모의 ‘설날 특별지원자금’을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겪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에게 원자재 결제, 임직원 급여‧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로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할인어음, 기업구매자금 등 결제성 대출에는 최대 0.3%p 범위 내에서 추가 금리감면을 제공한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경기 침체 및 소비 위축 등으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2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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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만기·카드결제일 돌아온다면”…‘최장 9일’ 설 금융거래 주의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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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됐다. 이번 연휴 중 예금이나 대출 만기일, 카드 결제일 등이 도래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이번주 월요일(1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설 연휴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이다. 이에 따라 설 연휴 기간에 대출 만기일, 신용카드 결제일, 보험료·공과금 자동납부일이 찾아오면 연휴 다음날인 오는 31일로 연기된다. 카드업계는 중소 카드가맹점에 대해 가맹점 대금을 최대 7일 먼저 지급한다. 46만2000개 중소 가맹점에 대해 별도의 신청 없이 연휴 이전 또는 연휴 기간 발생한 카드 결제대금을 신속히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대출과 공과금의 상환만기가 자동연장 된다. 금융회사 대출의 상환만기가 설 연휴 중 도래하는 경우에는 연체이자 없이 만기가 오는 31일로 자동 연장된다.카드대금도 대금 납부일이 설 연휴 중 도래하는 경우에는 연체료 없이 오는 31일 고객의 대금납부계좌에서 자동 출금된다. 보험료, 통신료나 공과금 등의 역시 출금일이 연휴 이후로 연기된다. 또 모든 금융회사는 설 연휴 중 만기가 도래하는 예금에 대해 설 연휴 기간 동안의 이자 분까지 포함해 오는 31일에 환급할 계획이다. 여기에 주식매도 후 2일 뒤에 지급되는 주식 매도대금의 지급일이 설 연휴 기간이라면, 연휴 직후로 지급이 순연된다. 매매대금 결제시한이 매매일 당일인 채권, 금, 배출권을 오는 24일에 매도한 경우라면 해당 매매대금은 당일 수령이 가능하다.설 연휴 중 부동산거래나 기업간 지급결제 등으로 거액의 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사전에 자금을 인출해 놓거나 인터넷뱅킹을 통해 이체가 가능하도록 이체 한도를 미리 상향시켜야 한다. 외화 송금이나 국가 간 지급결제는 정상 처리가 곤란한 만큼 미리 거래 은행 등에 확인하거나 거래일을 조정해야 한다.이 외에도 정책금융기관은 설 연휴 전후 예상되는 소요자금 증가에 대비하여 중소·중견기업에 총 15조2000억원 규모의 특별대출 및 보증을 선제적으로 지원한다.산업은행은 영업점 상담 및 심사를 통해 운전자금 용도로 총 1조3000억원을 공급하고, 최대 0.6%p의 금리인하 혜택도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원자재 대금결제, 임직원 급여와 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로 기업 당 3억원까지 대출한다. 결제성 자금대출의 경우 0.3%p 내에서 금리인하 혜택도 제공하는 등 총 9조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총 4조9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한다. 현재 운용 중인 특례보증, 우대보증 프로그램 등의 심사절차를 간소화하고, 보증료, 보증비율, 보증한도 등을 우대한다.아울러 은행권은 중소기업·소상공인에도 거래기여도, 신용등급 등에 따른 금리우대를 반영해 총 79조4000억원의 대출을 공급한다. 은행별 1.5%p~2.0%p의 금리우대를 반영해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신규 32조원, 만기연장 47조4000억원이다.서민금융진흥원은 설 명절을 앞둔 전통시장 상인들의 성수품 구매 대금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상인회를 통해 총 50억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전통시장 상인은 설 연휴 전 2개월 동안 상인회를 통해 연 4.5% 이내 금리로 최대 1000만원의 소액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2025.01.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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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특수 누리나 했더니”…자취 감춘 은행 특판 예·적금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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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높은 금리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던 은행 특판 예·적금 상품이 자취를 감췄다.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동결에 따라 고금리 상품을 내놓는 게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은행권에 따르면 현재 KB국민·신한·우리·NH농협 등 4대 시중은행은 신년 특판 상품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나은행만 이달 급여 이체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 연 7% 금리를 제공하는 ‘달달 하나 적금’ 상품을 선보였다. 이 적금은 지난해 50만좌 완판한 직장인 전용 급여 통장 ‘달달 하나 통장’의 후속 상품이다. 하나은행은 지난해와 같이 프로모션 방식으로 고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해 1월 정기예금과 주거래하나 월복리 적금, 내맘적금 등 총 3종의 상품에 ‘우대쿠폰’ 이벤트로 금리 혜택을 제공, 상품별로 최대 연 5.0%의 금리를 적용한 바 있다.은행 특판 예·적금은 오랫동안 효자 상품으로 꼽혀왔다. 은행들이 ‘미끼성’으로 내걸면 신규 고객을 유치할 수 있고, 대출 잔액과 예금 잔액의 차이가 날 때 균형을 맞추는 수단으로도 활용돼 왔다. 보통 특판 예금이 일반 예금보다 금리가 높기에 이 상품을 팔면 은행 입장에서는 비교적 쉽게 수신 잔고를 늘릴 수 있었다.금융당국이 올해부터 가계대출을 월별·분기별로 엄격히 관리하겠다고 밝히면서, 대출 확대에 제동이 걸린 점도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한은이 올해 2% 중반대까지 추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은은 지난해 10월, 11월 기준 금리를 0.25%p씩 잇달아 내린 후,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선 환율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연 3.0%로 동결했다.다만 지방은행과 저축은행은 특판 출시로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전북은행은 오는 3월 말까지 1년 만기 기준 최고 3.6%의 금리를 제공하는 특판 적금 상품을 판매한다. OK저축은행은 최대 연 9.60% 금리를 주는 ‘OK금연적금’을 지난 13일 출시했다. 기본 금리 연 4.8%에 매일 4800원 또는 9600원 중 선택해서 납부 가능하다. 48회차 전 회차 납부 또는 만기 해지하면 우대금리로 연 4.8%p(포인트)를 더 준다.군 장병을 위한 연 4% 적금 상품도 있다. 지난 6일 출시한 ‘OK밀리터리정기적금’은 매월 10만원 이상부터 50만원 이하까지 가입할 수 있다. 기본 금리는 연 2%에, 군인임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면 우대금리 연 1.5%p를 준다. 여기다 마케팅에 동의하면 우대금리 연 0.5%p를 더 제공한다.웰컴저축은행은 특판으로 ‘웰컴 100일 대박적금’을 운영 중이다. 매일 1원 이상부터 1만원 이하까지 만기일인 100일 전까지 자유롭게 적립하는 상품이다. 하루에 1번만 적립할 수 있다. 기본 금리는 연 1%를 제공한다. 1만좌 한도 특판 상품이다. 지난 2일부터 오는 3월 말까지 판매한다.‘웰컴 100일 대박적금’은 1% 확률로 당첨자에게 100만원을 준다. 참여 조건은 웰컴 100일 대박적금을 만기까지 보유해야 한다. 웰컴 입출금 통장으로 웰컴 100일 대박적금을 50회 이상 내야 한다.KB저축은행은 연 4.5% 금리인 ‘KB착한누리적금’을 판매 중이다. 12개월 동안 월 1만원 이상부터 30만원 이하까지 낼 수 있다.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으로 가입한다면 우대금리로 연 최대 5.0%를 더 준다. 지난해 12월 출시했다.현재 정기 예·적금 금리는 평균 2%대 후반이다. 저축은행 79곳의 1년 만기 정기적금 금리는 이날 평균 2.82%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년 2개월 만에 처음 내리기 전날인 지난해 10월 10일(3.50%)보다 0.68%p 낮아졌다. 금리를 두 번째로 내리기 전날인 지난해 11월 27일(3.47%)보다 0.65%p 줄었다.시중은행 관계자는 “특판 예적금은 높은 이자를 줘야 해서 은행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이 큰데 당국의 대출 규제까지 깐깐해진 상황에서 굳이 내놓을 필요성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27 16:00

3분 소요
하나금융 차기 회장에 함영주 내정...연임 후보로 추천

증권 일반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내정됐다.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이날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함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함 회장은 2022년 3월부터 3년간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맡은 바 있다.함 회장 연임은 올해 3월 열리는 이사회와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2025.01.27 15:04

1분 소요
퇴직금 최대 '10억' 육박...5대 은행 퇴직자 줄 잇는다

산업 일반

연말·연초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2300여 명의 직원이 자발적으로 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은행 희망퇴직자들은 법정퇴직금과 특별퇴직금(위로금)을 합쳐 평균 4억∼5억원, 많게는 10억원 가까운 퇴직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에서는 최근 총 1579명이 희망퇴직을 통해 회사를 떠났다. 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 647명, 신한은행 541명, NH농협은행 391명이 퇴직했다.하나은행은 이달 31일 316명이 퇴직할 예정이며, 우리은행에서도 약 420명이 희망퇴직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5대 은행의 희망퇴직자는 총 2315명으로 추산되며, 이는 1년 전 1869명에서 446명(23.9%) 증가한 수치다.이들 은행은 근속연수에 따라 28~31개월 치 임금을 퇴직금으로 지급했다. 지난해보다 희망퇴직금 상한을 줄이는 변화도 있었다. 퇴직자 일부는 향후 희망퇴직 조건이 나아지기 어렵다는 인식에 희망퇴직을 신청하기도 했다. 은행별로 보면 하나은행의 1인당 평균 희망퇴직금은 4억91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우리은행은 4억265만원, KB국민은행은 3억8100만원, NH농협은행은 3억813만원, 신한은행은 3억746만원을 기록했다. 기본퇴직금을 더하면 퇴직금 총액은 평균 4억~5억원, 많게는 1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하나은행에서는 퇴직자 일부가 퇴직금으로 9억원대 금액을 받았다. 가장 많은 금액을 받은 직원이 퇴직금으로 9억9000만원을 받으면서다. KB국민, 신한, 우리은행에서도 상위 퇴직자들은 1인당 7억~8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희망퇴직은 신청 대상 나이가 확대된 점이 특징이다. 신한은행은 리테일 서비스 직원 중 근속 7년 6개월 이상, 1986년 이전 출생 직원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면서 30대까지 희망퇴직 신청 대상에 포함됐다. 이미 주요 은행 대부분은 50대뿐 아니라 40대를 대상으로도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희망퇴직이 대규모로 이루어졌지만, 은행들의 신규 고용은 크게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평균 나이도 크게 낮아지지 않았다. 30대 후반부터 40대 초반 직원들도 희망퇴직을 신청하면서 은행 평균 연령이 변화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2025.01.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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